사상가들의 ‘쟁명(爭名)’, 정치가들의 ‘쟁투(爭鬪)’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의 쟁명,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 척화vs주화나 개항기 개화vs위정척사 등의 정치적 충돌과 논쟁들은 얼핏 익숙한 이야기인 듯하지만 막상 작정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해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던 주제들이다. 단국대 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2021년 하반기 하남지역 인문학강좌를 <제자백가의 시대와 그들의 사상>, <조선시대의 정치적 대립과 논쟁> 등 2개 시리즈로 구성하여, 그 ‘익숙한 이야기들’에 관해 흥미로우면서도 조금은 진지한 학습의 장을 마련하였다.
하나는 중국 고대를, 또다른 하나는 한국 근세를 공간적·시간적 무대로 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 또한 철학 분야와 역사 분야로, 차이가 분명하다. 그러나 둘 다 시대적 변화 혹은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생각의 차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닮아있다. 즉, ‘생각의 차이’는 두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어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강의를 접하면 좀더 뚜렷이 보이고 명쾌하게 들릴 것이라 생각된다.
각각의 시리즈는 5강으로 구성하였으며, 제1강은 공히 개관하는 내용을 담아 해당 시리즈에 대한 조망권을 선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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