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조선시대 제작 <인심도심도(人心道心圖)>에 관한 연구
저자 : 김세종(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유교사상문화연구 제92집
발행처 : 한국유교학회
주제어 : 인심도심, 인심도심도, 도설, 정복심, 윤증, 조목, 이황, 이이.
<요약>
본 논문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인심도심(人心道心) 주제의 도설 현황을 조사하고 도설의 형태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여 조선시대에 제작된 인심도심도(人心道心圖)의 특징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인심도심 주제의 도설은 총 21명의 학자에 의해 총 36점이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고, 이 중 문집의 중간(重刊)에 의한 중복이나 자체 중복인 도설을 제외하면 33종의 도설이 전해진다. 여기에서 도설의 형태가 아닌 것을제외하면 <인심도심도>는 최종적으로 26종의 도설이 자료로서 남아있다. 본 논문은 먼저 인심도심 주제의 중국적 연원으로서 정복심(程復心, 원대(元代) 1258-1341)의 사서장도(四書章圖)에 실린 <인심도심도>의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조선시대에 제작된 인심도심 도설의 형태를 ‘좌우대비 형태’, ‘중심과 주변의 형태’, ‘그 외 형태’ 등으로 분류하여 각 형태에 내재된 사유의 특징을 추론해보았다. 첫째로 ‘좌우 대비 형태’는 도(道) 계열과 인(人) 계열의 대비가 특징이며 대표적으로 김휴(1597-1638)의 <인심도심장도(人心道心章圖)>와 윤증(1629-1714)-박태한(1664-1697(1698))의 <인심도심도(人心道心圖)>를 살폈다. 둘째로 ‘중심과 주변의 형태’는 도(道) 계열(性命 계열)을 중심에, 인(人)계열(形氣 계열)을 한쪽 혹은 양쪽 곁에 배치시킨 형태로서 조목(1524-1606(1605))과 이황(1501-1570)이 논변을 하면서 그린 <인심도심정일집중도(人心道心精一執中圖)>, 이이(1536(1538)-1584)의 <인심도심도>를 살폈다. 셋째로 ‘그 외 형태’는 이종휘(1731-1797)의 <인심도심지도(人心道心之圖)>와 곽종석(1846(1849)-1919)의 <인심도심도> 수간도와 횡간도를 대표적으로 살폈다. 논의 결과, 조선시대의 인심도심 주제의 도설들은 초기에는 정복심의 것을수용한 이후 점차 인심도심에 대한 이해의 심화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도설이 제작되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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