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일본근세기 지식인 모임과 지식의 형성 - 토원회(兎園?)와 『토원소설(兎園小?)』을 중심으로 -
저자 : 홍성준(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일어일문학연구』 106
발행처 : 한국일어일문학회
주제어 : 교쿠테이 바킨, 지식인, 지식, 토원회, 토원소설
<요약>
본 연구는 18-19세기 일본에서 활발하게 열린 지식인 모임과 고증수필의 집필이 ‘지식’의 형성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고찰한 성과의 일부이다.
토원회란 교쿠테이 바킨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인 모임을 말하며, 진귀한 이야기나 기담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1825년에 결성되었다. 토원회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지식인들이 참가하였으며, 그 때문에 서로 다른 관심분야와 전문분야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 토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된 지식은 『토원소설』로 편찬되었다. 그 내용은 지인의 소식이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 같은 '정보'를 비롯하여 은어나 고사와 관련된 내용과 같은 '지식'도 포함된다. 이는 토원회가 단순히 '정보'의 공유만을 목적으로 결성된 것이 아니라 '지식'의 공유라는 성격 또한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지식인이라 불린 문인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모임을 통해서 많은 '지식'이 공유되고, 그것이 문자화되어 서적이 편찬된 것을 계기로 지식이 모임에서 밖으로 퍼져나갔다. 에도나 교토, 오사카와 같은 서적 유통의 중심지에서 지식이 형성되었으며, 서적 유통의 활성화에 의해 지식이 확산되어 나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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