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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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일제 강점기 재중국 유학생을 통한 지식 교류와 김광주 문예 활동의 의미, 2021.03

  • 작성자: admin(단국대)
  • 작성일: 2021.03.30
  • 조회수: 1234

논문제목 : 일제 강점기 재중국 유학생을 통한 지식 교류와 김광주 문예 활동의 의미 

  

저자 : 김경남(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한중인문학연구70 

  

발행처 : 한중인문학회 

  

주제어 : Kim Gwang-ju, studying abroad, knowledge exchange, anarchist, Baekhwamun, 김광주, 유학, 지식 교류, 아나키스트, 백화문 

   

<요약> 

김광주는 유학을 목적으로 1929년 상하이로 건너갔으나, 문학에 뜻을 둔 뒤 학교를 중퇴하고 광복 후 귀국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활동한 작가이다. 이 글은 한중 지식 교류 차원에서1930년대 중국 유학 담론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김광주의 문예 활동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지식 교류 차원에서 그의 활동을 주목할 수 있는 이유는, 1930년대국내에 중국 문단과 관련한 다수의 평론을 남겼다는 점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백화문으로 조선 문단과 영화를 소개하는 평론을 남겼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의학 공부를 중단하고 문예활동에 전념한 것이나 한국과 중국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 문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작가라는 점에서 그의 이력은 그 당시 다른 작가와는 다른 특이성을 갖는다. 김광주는 1930년대 어두운 상하이 생활을 바탕으로 아나키즘적 사유 방식을 갖고 있다. 이는 그의 소설이나 시 속에 빈번히 형상화된다. 그러나 그는, 예술은 관념이나 의식보다 실천적활동이자 만인을 위한 활동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는다. 이에 따라 그는 1930년대 중국의문예 상황을 국내에 번역 소개하였고, 이와 반대의 입장에서 조선의 문단 상황 및 영화계를백화문으로 중국에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본질적으로 한중 문예 발달뿐만 아니라지식 교류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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