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목 : 엄복의 근대인식과 중·서학의 회통
저자 : 윤지원(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유교사상문화연구」 제 76집
발행처 : 한국유교학회
주제어 : 엄복, 근대성, 사회진화론, 서구자유주의, 중체서용
<요약>
엄복은 청나라 말기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의 근대를 장식했던 지식인이다. 1870년대 중국인으로서 최초 영국의 왕립해군학교에 유학했으며, 해군 항해사가 되어 중국의 국방을 담당했던 근대적 군인이었다. 또한 그는 과거 시험에도 응시했던 전통적인 유학자였다. 그의 삶은 20세기 전환기의 중국에서 살았던 지식인의 인생 역정을 보여주며 동시에 서양의 사상과 문화가 융합된 중국의 근대를 보여준다.
본 글은 중국 근대 인문지식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 엄복의 근대인식과 중학과 서학 그리고 중체서용에 대한 엄복의 태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청일전쟁 패배의 충격 속에 서양의 지식이 중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수용되었고 또 그것이 어떻게 극복되었는지 엄복의 사유 체계 속에서 그 논리 구조의 단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망국의 위기로부터 출발한 서구지식의 수용은 중국으로 하여금 자신들과 다른 세계를 의식하게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서구지식에 대한 극복은 중국이 자신을 변화시키고 정체성을 확립할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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