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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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17~19세기 한·일간 역사 지식 유통과 역사 서술, 역사와 담론, 2019.01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9.03.26
  • 조회수: 525

논문제목 : 17~19세기 한·일간 역사 지식 유통과 역사 서술

 

저자 : 김태훈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

 

등재지 : 『역사와 담론』 제89집

 

발행처 : 호서사학회 

 

주제어 : 역사 지식, 지식의 국제적 유통, 인적 교류, 서적 유통, 한국 고대사 인식 체계

 

<요약>

본 연구는 17~19세기 한·일간 역사 지식 유통 양상을 검토하고, 에도시대 일본의 한국 고대사 인식을 구명하려는 시도이다. 에도시대 한국 고대사에 관한 인식은 17세기 이전에 구축되어 있던 기존의 인식에 17세기 이후 활발한 역사 지식 유통이 덧칠되어 생산된 결과물이다. 그에 관한 체계적 이해를 위하여 논문은 다음의 과정·내용을 담았다.

먼저, 조선후기 지식 유통의 일반적 양상을 검토하였다. 이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이자, 역사 지식 유통 경로에 대한 탐색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조선→일본’, ‘일본→조선’ 방향 각각의 역사 지식 유통을 관련 서적의 유통에 중점을 두어 검토하였다. 17~19세기 역사 지식의 유통은 한·일 양국간 상대국 역사 지식에 대한 이해를 확연히 심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일면적으로는 자국 역사의 서술과 인식에도 영향을 끼쳤다.

마지막으로, 에도시대 한국 고대사 인식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일본 전래의 문헌에 17~19세기 유입된 조선 서적은 에도시대 일본의 한국 고대사 인식 체계를 흡사 현재 우리의 그것과 유사하게 구축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다. ‘단군조선-삼한-삼국-신라·발해’로 구성되는 한국 고대사 인식 체계가 그 결과물이다. 그러나 한국측 문헌의 유입과 활용에도 불구하고 『日本書紀』 이래의 神國觀에 입각한 우월의식과 歷史像의 왜곡은 수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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