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일본에서 학술용어로 개념규정이 불안정한 '설화'라는 갈래에 관해 기존의 연구방법론을 검토하면서 전승성과 허구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여러 장르 속에서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생성된 옛 ‘이야기’들을 분석하기 위한 시좌를 구성했다. 본론에서 제시한 세 가지 시좌의 입각점은 동시대 세태에 관한 사건들을 기록하고 문예로 표현하는 전승 행위(텍스트 생산)에 있어 선행하는 ‘범인간적 흥미와 보편성의 화제'인 '고토'를 어떻게 재인식하고 <전승의 상상력>을 어떻게 활성화하여 당대의 '문제적 자화상'을 형성시켰는지 탐구하는 것이었다. 생성된 이야기가 표현의 층위(의미의 재현체계)를 어떻게 새롭게 획득하는지 파악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한 도막의 이야기를 하나의 담론적 실천으로 간주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는 ‘전승의 상상력-표현의 층위(가능성)-사회적 담론실천’이 서로 어떻게 상관하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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